교대부설초.한라중.제주여고 '학생 토론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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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주학생토론왕 선발대회 결과...교대부설초 지난해 이어 2연패
   

제주교대부설초(교장 홍성욱) ‘BS(부설)삼총사’ 팀과 한라중(교장 김홍배) ‘온니 어스’ 팀, 제주여고(교장 한만수) ‘Talk to Talk’ 팀이 각각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토론왕에 올랐다.

 

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19일 신제주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학생토론왕 선발대회에서 이들 세 팀이 부별 대상을 수상했다. 교대부설초는 지난해 대상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한라중은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제주교대부설초 ‘BS삼총사’ 팀 구성원은 송현지·박찬서·김영웅(이상 6년), 한라중 ‘온니 어스’ 팀은 강승지(2년)·김예진·고은지(이상 3년), 제주여고 ‘Talk to Talk’ 팀은 김유현·김수진·장화영(이상 1년) 학생으로 이들이 제주지역 최고의 청소년 논객(論客)으로 등극한 것이다.

 

이날 학교와 지역별 예선을 거친 초등학교 16개 팀(이하 팀당 3명)과 중학교 12개 팀, 고등학교 17개 팀 등 총 45개 팀·135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토론 열전을 펼쳤다.

 

토론은 2개 팀이 논제에 대한 찬성 발제와 반대 발제(반박), 작전 회의, 찬성 논박, 반대 논박, 작전 회의, 찬성 정리, 반대 정리 순으로 찬반양론을 펼치는 대결(debate)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별 토론 논제는 초등학교(1~3라운드)는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한다’, 중학교(1~3라운드)는 ‘남학생 전용 휴게실을 만들어야한다’, 고등학교(1~4라운드)는 ‘해저터널을 뚫어야한다’였다.

 

결승전 논제는 토론을 앞두고 제시됐는데 초등부는 ‘공부하는 것보다 노는 것이 더 낫다’, 중학부는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건설해야 한다’, 고등부는 ‘제주 인구수를 더 늘려야 한다’였다.

 

대회 결과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등 부별로 대상 1개 팀과 금상 1개 팀, 은상 2개 팀이 나란히 가려졌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제주도교육청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토론왕 대회에서 제주 사회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상대방 주장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설득 논리를 펼치는 모습에서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가 읽혔고 더 나아가 사회의 다양한 갈등 해소와 화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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