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성인과 복자, 그리고 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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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교회가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을 복자(福者)라고 한다.

복자는 성인(聖人)의 전 단계로 준(準)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복자는 시복식, 성인은 시성식을 통해 교황이 선언한다.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이던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순교한 복자 103위에 대해 성인으로 품위를 올리는 시성식을 거행했다.

한국 천주교는 이를 기려 매년 9월 20일을 ‘한국 성인 대축일’로 정하고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성인과 복자의 차이는 공경의 범위다. 복자에 대한 경배는 특정 교구와 지역, 수도단체 안에서만 이뤄진다. 성인은 전 세계 교회와 신자들의 공경 대상으로, 그 이름을 세례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톨릭 성직자 서열은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몬시뇰-사제-부제 순이다.

그런데 이를 크게 보면 교구민과 이들을 사목하는 주교가 있을 뿐이다. 사목이란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사제가 신자들을 보살핀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대주교와 주교는 서품에 따른 위계가 아니라 대주교는 대교구를, 주교는 교구를 맡는 식이다. 교황도 로마의 대주교다.

몬시뇰은 주교로 임명 받지 않은 원로 사제에게 교황청이 내리는 명예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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