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파출소 인력 부족에 연령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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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준 노형지구대 출동 건수 전국 1위
현원은 정원보다 17명이나 부족...40대 이상이 66% 달해
   

도내 지역경찰의 출동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지방경찰청 산하 지구대·파출소는 인력 부족에다 경찰관의 연령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제주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원 42명인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의 출동 건수는 1만1550건에 달했다.

 

이는 1인당 출동 건수가 무려 275건으로 전국 지구대·파출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여기에 현원 40명인 제주서부서 연동지구대의 올해 상반기 출동 건수도 8758건(1인당 219건)으로 전국 지구대·파출소 가운데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제주경찰청 산하 24개 지구대·파출소 현원은 512명으로 정원(529명)에 비해 17명이나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도내 24개 지구대·파출소의 근무자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40~49세 34.18%(17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59세 31.84%(163명), 30~39세 20.51%(105명), 20~29세 13.48%(6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 이상인 이른바 ‘중년 경찰관’이 전체 지역경찰 가운데 무려 66.02%를 차지하는 셈이다.

 

도내 치안 분야 전문가는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 산하 지구대와 파출소가 민생의 최일선에서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민원 처리를 맡고 있는 만큼 직무적성평가를 통한 인력 재배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 2만명 충원계획에 따라 제주경찰청으로 오는 신입 순경들을 지역경찰로 우선 배치하는 등 지구대와 파출소의 인력 충원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지난 8월부터 운영하면서 지구대 순찰 업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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