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포구 북쪽 700m 해상에 A호(4.99t)가 설치된 정치망에 걸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두마리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가 출동해 모두 방류했다.
제주해경서는 이날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 관계자가 돌고래 건강에 이상이 없어 방류를 결정했다.
돌고래 연구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에 어미 돌고래들이 새끼 출산으로 어린개체들이 많이 보이고 있으며 요즘 고등어 전갱이 등 어장이 형성돼 연안가까지 먹이를 찾아 오면서 정치망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돌고래가 정치망에 들어오면 부상 염려가 있으므로 자극하지 말고 즉시 제주해경서나 돌고래연구팀에 신고해 안전하게 방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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