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 12곳.초등학교 4곳 방송시설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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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국감자료...중학교 2곳.초등학교 15곳에는 방송실 없어

제주지역 180여 곳 초·중·고교 중 고등학교 12개교와 초등학교 4개교의 방송시설이 고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2개교와 초등학교 15개교에는 별도의 방송실조차 없다.

 

7일 박홍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중랑 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방송시설 고장현황’에 따르면 제주제일고·애월고·한림고·중문상고·서귀산과고·함덕고·과학고·오현고·제주여고·대기고·남녕고·영주고 등 도내 고교 12개교의 방송시설이 낡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해안초·온평초·사계초·가파초 등 초등학교 4개교의 방송시설도 노후화됐다.

 

이들 중 일부 고등학교에선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또 고산중·추자중 등 중학교 2개교, 귀덕초·신창초·종달초·추자초·온평초·수산초·가마초·신례초·사계초·서광초·창천초·대정서초·가파초·신산초·무릉초 등 초등학교 15개교에는 방송실이 없다.

 

이들 학교는 교무실, 행정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일부는 통합 상급학교 시설을 쓴다.

 

전국적으로는 초·중·고교 1만4446개교 중 23%에 해당하는 2609개교의 방송시설이 고장 상태다.

 

학교 급별 고장 비율을 보면 고등학교가 2326개교 중 627개교로 2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중학교는 3186개교 중 754개교로 24%, 초등학교는 5934개교 중 1288개교로 22%였다.

 

박홍근 의원은 “학교 방송장비들은 다음 달 수능 듣기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노후 방송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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