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베이징시교육위원회와 국제 교류 협정 체결에 나서
제주지역 학생들의 중국 대학 진학 등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역점 사업인 ‘진학 범위 인(in) 아시아(Asia) 확대’의 일환으로 중국 베이징시교육위원회와 국제 교류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국제교육협력과장은 2015년 한·중 중학생 교류기간 중인 지난 19일 베이징시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주도교육청과 베이징시교육위원회는 ▲베이징시 소재 대학 진학 정보 제공 및 입학 추천권 부여 ▲교육행정기관 간 상호 교육 협력 강화 ▲교사·학생 교류 프로그램 추진 ▲두 기관 산하 학교 간의 상호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베이징시교육위원들이 제주도교육청과의 교류 협력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했다”며 “북경시교육위원회 측은 자신들이 제주를 방문할 때 양 기관의 교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이기를 원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쯤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포함해 제주 학생들의 진학 범위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제주 교육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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