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30일 제주 방문 마닐라 케손시 교장단과 공동 개발 논의
제주와 필리핀 간 교육 교류의 폭이 넓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제주를 찾은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 교장단을 만나 도내 교육환경을 소개하고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케손시 교장단의 방문은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해외 관광시장 활성화와 전세기 관광시장의 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도내 여행업계 중심의 전세기 운항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방문단은 케손시내 학교 교장 142명과 케손시청 관계자 3명 등 1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필리핀 전세기편을 통해 제주에 도착한 후 30일에 탐라중을 찾아 학교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현황과 국어·영어 연극반 활동 등 교육과정을 참관한다.
이 자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케손시 교장단을 만나 두 지역 간 수학여행단 교류 등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진학 범위-인(In) 아시아(Asia)-확대’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케손시 교장단과의 만남을 필리핀과의 교육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베트남과 교육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케손시 교장단의 방문은 동남아시아 교육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 상품에 교육을 접목하는 등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