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등 전국 4년제 대학이 내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11만6162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11만6162명으로 총 모집 인원 35만7138명의 32.5%에 해당한다.
이 같은 모집 인원은 지난해 12만7569명(전체 34.8%)보다 1만1407명이 감소한 규모로 전국 대학의 수시모집 확대와 대학별 구조 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시 모집 군별(중복 가능) 신입생 선발 인원은 가군 138개 대학이 4만3188명(37.2%), 나군 140개 대학이 4만5450명(39.1%), 다군 122개 대학이 2만7524명(23.7%)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10만762명(86.7%)과 ‘실기 위주’ 1만3535명(11.7%), 학생부(종합) 1402명(1.2%), 학생부(교과) 417명(0.4%)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대가 정시 나군(이하 일반 전형)을 통해 573명, 다군을 통해 973명 등 신입생 1546명을 선발한다. 제주국제대학교는 정시 가군으로 신입생 252명을 뽑는다.
수능 반영 비율은 제주대는 ‘100%’, 제주국제대는 ‘60% 이상’이고, 두 대학 모두 학생생활기록부를 ‘30% 미만’으로 반영한다. 제주국제대는 면접구술고사도 ‘10% 이상’ 반영한다.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모집 군에 상관없이 오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안에 3일 이상 이뤄지고, 전형은 내년 1월 2일부터 27일까지 사이에 모집 군별로 진행된다.
정시는 모집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군이 다른 대학이나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를 경우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