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일보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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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8회 제주일보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14일 서귀포시에 있는 공천포 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농구동아리 캐러빔(회장 이승건)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좌용택), 서귀포시농구연합회(회장 원방식)가 후원한 가운데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61개 팀 295명이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며 우정을 쌓았다.

경기 결과 중등부는 ‘KUBA’ 팀(남주중)이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빅클럽’ 팀(제주중앙중)을 24-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오케’ 팀(노형중)에 돌아갔다.

고등부는 ‘파워포스 레인져’ 팀(제주제일고)이 ‘산왕’ 팀(제주중앙고)을 15-1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참이슬’ 팀(제주고)이 차지했다.

대학부 결승전에서는 ‘한라산 하얀거’ 팀(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연합)이 ‘음’ 팀(제주대, 한국교원대, 단국대, 부경대, 제주한라대 연합)을 14-10로 꺾으며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3위는 ‘대윤이와 아이들’ 팀(제주대)에 돌아갔다.

부별 MVP는 강태권 선수(남주중 3), 고남혁 선수(제주제일고 3), 정의훈 선수(제주대 경영정보학과 1)가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됐다.

입상팀에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문화상품권(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상당)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해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에서 의료지원팀을 투입,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문의 제주일보 서귀포지사 733-1201~2.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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