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다문화 모녀가 실신한 상태에서 경찰의 재치로 극적으로 구조돼 눈길.
지난 23일 오후 5시49분께 112상황실로부터 “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 울기만 하고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령이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에 접수.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울기만 하는 등 전화를 끊어버리면서 통화가 단절.
이에 경찰은 이 여성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판단, 신고 번호를 입력해 모바일 메신저에 나온 사진을 바탕으로 탐문을 실시한 끝에 신고자가 장모씨(28·여·중국)라는 사실과 주거지를 확인.
장씨의 집에 도착한 경찰은 의식을 잃고 침대에 탈진한 채 쓰러져 있는 장씨와 생후 10일된 신생아를 발견,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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