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회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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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을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했다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씨와 관련해 도내 농민들이 책임자의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청연합 제주도연합은 21일 제주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폭력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죄하고, 농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하라"면서 "국가폭력과 살인진압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오늘로 129일째로 집회에 참가하기 전 백씨가 뿌린 밀이 파릇파릇 돗아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경찰은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와 책임도 지지 않고 넉달의 시간을 끌어왔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쓰러져 누워있는 백남기 농민은 개인 백남기가 아니라 이 나라 농업이며 농민의 모습"이라면서 "우리는 '내가 백남기다'라는 절절한 심정으로 반드시 백남기 농민을 일으켜 세우고 박근혜 대통령 사죄와 경찰청장 파면을 끈질긴 투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가폭력에 의한 국민의 희생은 없어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폭력에 짓밟힌 백남기 농민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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