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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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출 최소화 필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생진드기인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국내에서 첫 발생한 2013년 당시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2013년 6명, 2014년 7명, 지난해 9명 등 최근 3년간 22명이 감염돼 2013년 4명, 지난해 1명 등 총 5명이 숨졌다.


특히 SFTS의 경우 치사율이 높은데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혈액 및 체액 노출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또한 최근 3년간 제주에서 188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SFTS보다 환자 수가 많이 발생하고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SFTS와 쯔쯔가무시증 발생에 대비해 상시 진단 체계 정비 등 종합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 및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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