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당뇨 고위험군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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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790명이나 늘어...음주.흡연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

도내 당뇨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추정환자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제주시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에 따르면 제주시 거주자 중 당뇨병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3년 1만4045명에서 2014년 1만5705명, 지난해 1만6218명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대비 유병률을 통해 산출한 도내 당뇨병 추정환자수의 경우 2013년 2만9144명에서 2014년 2만8275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3만4065명으로 1년만에 5790명이나 증가했다.
 

이같이 추정환자치가 증가한 것은 도내 인구대비 비만율와 흡연율, 음주율 등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을 정도로 많은 도민들이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뇨병은 특징적으로 고혈당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전신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환자가 스트레스와 비만, 운동 부족, 노화 등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발병하게 된다.


당뇨병에 걸리면 음식과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고 소변을 자주보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심각할 경우 미세혈관, 대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 위험 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음주, 흡연과 같은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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