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교배의 계절 씨수마 핸들러 활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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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뉴질랜드 출신 파라스씨 고용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는 최근 건강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씨수말과 도내 생산 농가들이 보유한 씨암말과의 교배가 한창 이뤄지는 가운데 전에는 볼 수 없던 외국인 씨수말 핸들러가 분주히 돌아다니며 교배 지원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이현철)은 말 산업 선진국가의 씨수말 핸들러를 최근 고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진국의 씨수말 사양 관리 기술 도입을 통해 경주마 생산 농가에 관련 기술이 전파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인공은 씨수말 핸들러 티모시 스캇 파라스씨(57). 파라스씨는 뉴질랜드 해밀턴 출신으로 호주에서 말 목장 관리학 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샤다이 목장 등에서 근무한바 있다. 말 관리 경력 40년에 씨수말을 전문으로 관리한지 17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씨수말 핸들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馬) 조련 전문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번식용으로 사용되는 씨수말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씨수말은 일반 말들과는 다르게 경주 능력이 뛰어나며, 은퇴 후에도 퇴출되지 않고 주로 자손 번식용으로 활용되면서 몸값이 대부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말 산업 선진국가의 씨수말 핸들러를 통해 씨수말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양관리 등 안정적인 교배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도내 생산 농가의 씨수말 관리에도 선진 기술이 접목돼 경주마 생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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