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10-2 대승으로 3연패 뒤 2연승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팀이 10-2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3번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4번째 투수 다니엘 웹의 4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는 웹의 공을 결대로 밀어쳐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결장에도 김현수가 타격감을 잘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5경기 만에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가 됐다.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티모어는 이날 화이트삭스를 10-2로 꺾었다. 화이트삭스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한 볼티모어(13승 8패)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 활약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김현수의 외야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는 이날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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