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1볼넷 활약…강정호, 첫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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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미네소타 경기 우천 취소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즌 첫 2루타를 치고, 타점도 한 개 추가했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맷 무어와 대결해 볼넷을 골라 출루, 후속타자 타석 때 무어의 폭투로 2루로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무어의 2구째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2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가 되자 탬파베이는 무어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2013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뛴 좌완 다나 이브랜드를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브랜드의 4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살짝 빗맞은 타구는 2루수 글러브에 바로 빨려 들어갔다.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스티브 겔츠의 초구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멀티히트다.

   

이대호의 타율은 0.256에서 0.286(42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은 5-2로 이겼다. 시즌 성적은 19승 13패다.

   

강정호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는 꾸준함을 선보였다. 또한 2루타를 치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그는 무릎 부상을 털고 출전한 시즌 4번째 경기이자, 3번째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우완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45㎞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초구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6회초 피츠버그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정호는 스트레일리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강정호는 1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시즌 5번째 타점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타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타점이 되지는 못했다.

   

신시내티는 6회말 조이 보토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7회말 터커 반하트의 좌월 솔로 아치로 재역전했다.

   

강정호가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왼손 마무리 토니 싱그라니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대주자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0(12타수 3안타)을 유지했다. 강정호가 친 안타 3개는 모두 장타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7월 29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양 팀이 경기 전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서 박병호(30·미네소타)는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김현수(29·볼티모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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