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제주'…가자! 산으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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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보목 자리돔 축제.한라산 철쭉제 행사

신록의 계절 5월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한라산은 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가는 가운데 선홍빛 철쪽이 아름다운 능선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철쭉이 만세동산, 영실, 윗세오름 일대를 물이며 눈부신 햇살아래 장관을 이루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때마침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이 오는 28일 ‘제10회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 대회 및 제50회 한라산 철쭉제’를 마련했다.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수줍게 분홍빛 얼굴을 내밀고 있는 철쭉을 따라 펼쳐지는 축제를 즐겨보자.

 

산이 싫다면 푸른 바다도 좋다.

 

자리돔이 토실토실 살찌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시 보목마을회가 축제를 마련하고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하고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리돔 시식, 자리돔 맨손잡기, 테우 사들(그물) 시연, 고망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10회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 및 제50회 한라산 철쭉제

 

오전 9시10분 어리목 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시30분 철쭉제가 봉행된다.

 

이어 10시부터 어리목 광장을 출발해 윗세오름을 거쳐 영실까지 약 10.8㎞ 구간에서 등산 대회가 이어진다. 제주도민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주시 애향운동장 오름마당 앞으로 오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은 오전 9시까지 어리목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등산대회 참가자를 위해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다.

 

최다 인원으로 구성된 참가팀에 수여하는 ‘철쭉 상’을 비롯해 산행 중 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팀에는 ‘자연보호 상’이 돌아간다.

 

산행 예절에 모범을 보인 참가자에게는 ‘등산예절 상’, 최고령 참가자에게는 ‘한아름 상’, 가장 먼 곳에서 참가한 사람에게는 ‘산사랑 상’, 직계가족 또는 형제 5인 이상이 참여한 팀에는 ‘한가족 상’을 수여한다.

 

▲제16회 보목 자리돔 축제

 

자리돔을 소재로 한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지)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와 보목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섶섬과 지귀도, 문섬, 범섬 등이 바라보이는 보목포구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가요제, 해녀 포토존, 자리돔 어획 현장 견학, 통통배 타고 보목바당 견학, 카약 체험, 난타공연, 올래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자리돔 구이, 자리돔 무침, 자리돔 물회, 자리돔 초밥 등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한우지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마을 사람들의 풍성한 인심을 가득 담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자리돔은 몸길이가 10~18㎝인 바닷물고기로 자리물회, 자리강회, 자리구이, 자리무침, 자리젓 등 대표적인 향토음식의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뼈째 먹는 자리물회는 칼슘과 고단백질이 풍부하고 국물이 고소하고 시원해 입맛을 잃거나 속이 쓰릴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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