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 카페리 운항 재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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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카페리, 다음 달 말 운항 재개 목표로 사업 진행

제주-부산 여객선 뱃길 운항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2013년 4월부터 주 6회 제주-부산을 왕복 운항하던 서경아일랜드호(5223t)와 서경파라다이스호(6626t)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승객과 화물이 40%가량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지난해 3월 21일과 6월 28일부터 각각 운항을 멈추고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묶여 있는 상태다.


선박물류회사 코르웰이 설립한 동북아카페리는 서경카훼리의 경영난으로 경매에 부쳐진 서경아일랜드호를 지난 2월에, 서경파라다이스호를 지난 4월에 각각 인수하고 서경카훼리가 갖고 있던 제주-부산 항로 면허를 승계 받았다.


동북아카페리는 제주도와 선석배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선박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선박수리 완료 후 선박 검사와 여객선안전증서 발급, 선원 교육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달 말 제주-부산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북아카페리는 지난달 서경아일랜드를 ‘레드스타’로, 서경파라다이스를 ‘블루스타’로 선명을 변경했으며, 블루스타호는 수리를 마친 상태이며, 레드스타호는 목포지역 조선소에서 이번 달 안으로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매각 방침이었던 레드스타호는 블루스타호와 함께 운항을 재개하며 차후 매각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약 13개월간 끊겼던 제주-부산 여객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뱃길 이용이 원활해지고 포화상태인 제주공항의 화물수송난을 분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 관계자는 “그동안 끊겼던 제주-부산 뱃길이 다시 열려 여객운송, 물류 등 제주지역 항만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박 수리가 지체될 경우 선박 검사와 여객선안정증서 발급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 운항 재개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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