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옛 방통대 건물 철거 혈세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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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실련 기자회견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옛 한국방송통신대 건물에 대한 철거는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955년 준공된 옛 한국방송통신대 건물은 지난 2014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D등급(재건축 대상)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가 올해 초 철거키로 결정한 건물이다.


이에 대해 제주경실련은 “제주도가 발주한 안전진단 판정에 의구심을 갖고 제주도내 기관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업체를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2009년부터 강화된 기준에 맞게 보완하면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C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제주도민의 재산인 옛 방송통신대 건물을 철거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공익을 크게 해치는 행위로 반드시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경실련은 “제주도는 제3의 기관이나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객관성 없이 주문제작에 급급한 용역업체를 가려내고, 이를 주문한 공무원을 적발해 낭비예산 회수 등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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