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한민국 디지털 문화의 미래를 컨트롤하다
(11)대한민국 디지털 문화의 미래를 컨트롤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현대원 대통령실 미래전략수석 "스마트관광 제주, 새로운 경제엔진 될 것"
▲ 한국정보통신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강조해온 현대원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현대원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비서관(52)은 “제주도 전체에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제주 관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장 편리하고 매력적인 관광으로 거듭나 세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의 융합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답게 고향 제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학자이면서도 시대의 흐름과 실무에 밝은 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의 문을 열어주는 게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제주를 스마트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창업 붐이 일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신바람 나는 새로운 경제엔진이 작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 지원으로 도내 무선인터넷 및 위치 기반 서비스(비콘) 등 인프라 구축, 개방형 관광 플랫폼 구축, 공공·상업서비스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또 “농업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며 “1차산업인 농업을 2차산업인 제조업과 연계하고, 이렇게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3차산업으로 연동시켜 발전시키는 6차산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CT가 융합되면서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통제하면서 생산성도 높아지고 과일의 당도도 높아지는 변화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은 일상의 모습이 되고 있다”며 “얼마 전 카이스트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 상추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마트팜 현장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제주야말로 이러한 스마트팜을 가장 잘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팜과 관광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상거래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태계가 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창조경제는 이미 우리 옆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차 농업화와 스마트 관광산업으로의 질적 제고, 청정 제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탄소 제로의 친환경에너지 타운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잘 이루어진다면 제주는 가장 살기 좋고 늘 가고 싶은 모두의 고향과 같은 곳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이나 자본, 기술, 인력 등에서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도 “주관기업들과 지자체, 대학들이 똘똘 뭉쳐 다른 지역 못지않은 가능성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 수석은 제주교대부속초등학교, 제주중앙중, 제주제일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정책학으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디지털컨텐츠전문가협회 회장, 정보통신부 신성장동력 디지털컨텐츠부문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규제심사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 한국VR산업협회 회장, KT 사외이사 등 다양한 직함을 지녀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