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한 번 보면 두 번 보고 싶은 매력적 '환경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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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환경올림픽' WCC, 동북아 최초로 제주서 개최
해외 언론·명사들, 제주 문화·자연 극찬…관광객 유치 한몫
▲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에 오른 제주는 그 가치가 점차 높아져 2012년 9월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개최하는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동복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도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올라 ‘명품’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공인받았고,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그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4년 마다 개최되는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가하면 제주를 찾는 해외 명사 및 언론들이 제주에 대한 극찬을 아끼기 않고 있다.

 

▲환경올림픽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개최-세계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세계의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현재 IUCN은 각국의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관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가 됐다. 단체회원(정부기관, 비정부기관)은 1100개 이상, 각국에 설치된 사무국에 11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산하에 1만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종보전위원회, 생태계관리위원회, 보호지역위원회, 교육커뮤니케이션위원회, 환경·경제·사회정책위원회, 환경법·교육·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거느리고 있다.


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gress Conservation)는 ‘세계 환경 올림픽’이라고 부른다.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가 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유일한 회의로, IUCN이 1948년 IUCN 회원총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다. 국제 환경회의의 기본 방향과 의제에 기초를 제공하고 국제환경협약과 규정, 법률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2012년 9월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렸다.


지난 60여 년간 22차례 IUCN 총회가 개최됐었으나, 한 차례도 동북아 지역에서는 개최된 적이 없었다.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및 람사르 습지 등록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환경의 섬이다.


이처럼 세계의 환경 보물섬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2012년 세계자연유산총회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 지난해 제주를 처음 방문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도내 대학생들과 올레길 탐방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제주사랑-마크 리퍼트(Mark Lipert) 주한미국대사의 제주사랑은 유별나다.


지난해 5월 제주를 처음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주여행 : 좋은 인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My trip to Jeju : Building Personal Connection and Enjoying Beautiful Views)라는 글을 올렸다.


리퍼트 대사는 이 글을 통해 “제주에는 체크리스트에 올려두고 꼭 가려고 마음먹었던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이 있어 얼마 전 드디어 가족과 함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방문을 최고의 백미로 꼽았다.


올해 다시 제주를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제주해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는 5월 14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열린 제9기 제주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에서 특별입학생으로 참석해 “제주 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잘 하길 바랍니다. 인류문형문호유산 등재 성공을 기원하며 다시 한번 입학식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리퍼트 대사는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많은 관심을 가졌던 캐서린 스티븐스 前 미국대사로부터 해녀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번 제주 방문일정에 해녀문화 체험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해녀체험을 마치고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주푸드 앤 와인페스티벌에 참석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에서도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경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 명사들-2008년 4월 주제주일본국총영사로 부임했던 요덴 유키오씨 역시 제주사랑이 남다르다.


3년 동안 제주에 부임했던 요덴 유키오 총영사는 “제주는 살면 살수록 호기심이 용솟음치는 곳”이르고 말혐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들의 삶의 문화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 ‘내 마음속에 묻어둔 삼다도의 정취’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내면서 제주사랑을 표현했다.


한 폭의 거대한 그림을 보여주는 듯한 대자연이 빚어낸 예술의 섬, 그의 마음을 요통치게 했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프랑스의 소설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역시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


르 클레지오는 2011년 6월 명예도민증을 수여받고 도 홍보대사로 위촉받는 자리에서  “새가 날아가다가 아름다운 곳에 내려앉고, 아름다운 곳을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제주를 찾았다”며 “제주는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자연을 갖고 있는 섬”이라고 말했다.


해외 언론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은 2013년 6월 24일 제주를 ‘아시아의 새로운 최고 주말 휴양지’라고 보고하기도 했고,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010년 12월 제주를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3대 섬 관광지로 선정했다.
또한 여행 전문지 트래블 위클리 차이나를 비롯,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 등도 제주의 관광지 및 제주 해녀 문화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중국 하이난성의 상아일보와 싼야방송국이 지난 8월부터 ‘서귀포의 인상’과 ‘자연속에서 심신 휴양’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물을 방송했으며, 랴오녕성의 싱청시방송국과 친황다오시방송국 역시 시리즈물로 서귀포시의 아름다움을 방송했다.


이처럼 제주가 해외 명사 및 유수 언론에서 극찬하는 등 전 세계적인 조명을 받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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