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신항만 계획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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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9일 해양수산부가 '제주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것과 관련해 "탑동 앞바다를 매립해 연안바다 환경을 파괴하고 얻는 대가는 민간자본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기업들의 상업시설 이윤확보 뿐"이라고 주장하며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해수부는 제주항이 크루즈관광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오래 전 건설된 제주항이 규모가 협소하고 화물선과 여객선이 같은 항내로 드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탑동 신항만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까지 나왔던 문제들은 신항만이 제주도에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역설하고 있다"며 "극심한 해양환경 피해를 시작으로 용두암과 용연 일대로 월파피해가 전이돼 도민안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 어장파괴와 그에 따른 어민피해문제 등 숱한 문제가 제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관광산업의 질적 체질개선과 농업기반의 6차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발전방향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양적팽창만을 고집하는 원희룡 도정의 폭주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신의 치적 쌓기에 더 이상 제주도의 환경과 자원 그리고 도민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 중국인들의 면세점 쇼핑을 위한 크루즈기항용 신항만 건설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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