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한라산 탐벽탐방로 개방시 훼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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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내년 3월 한라산 남벽탐방로를 재개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7일 논평을 내고 “과도한 한라산 등반수요로 인한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당 탐방로는 현재의 한라산 등반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했던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붕괴가 발생해 사실상 등반이 어려운 곳으로 분류된다”며 “남벽의 환경훼손은 물론이고 안전사고까지 우려된다는 점에서 해당 구간을 개방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성판악 주차난과 탐방이용의 불편함, 자연환경 훼손을 방지하려면 물리적으로 성판악을 찾는 탐방객 수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이라며 “탐방로 추가는 도리어 많은 탐방객을 끌어들여 한라산 보전에 더 큰 부담을 발생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디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실책을 하지 말고 한라산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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