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정비업계, 삼성화재 ‘갑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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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동차 정비업계가 삼성화재의 불합리한 ‘갑질’ 횡포에 대해 규탄하고 보험업법에 따른 합법적 자동차 수리비 청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 정비사업조합)은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화재는 천문학적 이익을 챙기면서 7년전 수리비를 주장하며 업계와 고객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대기업의 갑질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자동차 보험수리비를 손해보험사에서 일방적으로 산정하면서 실제 정비수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정비품질이 저하되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했으며, 정비업체는 적자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삼성화재는 자동차 부품 대리점의 지불보증 철회와 삼성화재 가입 고객의 차량 정비물량을 친삼성 협력업체로 유동하는 등 갑질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조합은 “그동안 손보사의 입맛에 맞게 정비하며 차량을 완복하게 복원 못한 점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객과 정비업체의 권리 회복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고 삼성화재의 ‘갑질’ 관행을 뿌리 뽑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12곳의 삼성화재 우수정비협력업체가 운영됐지만 갈등이 심화되면서 현재 모두 협약을 해지한 상태로 정비업체들은 지난 1월31일부터 삼성화재에 가입한 차주가 직접 수리비를 결제한 후 보험사측에 청구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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