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풍력발전기 화재는 안전불감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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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제주시 한경면 풍력발전기 화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번 화재는 제주도의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화재는 제주에서 3번째 풍력발전기 화재이자 2015년 발생한 화재 이후 2년도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당시 제주도는 풍력발전기에 의무적으로 화재 경보장치와 자동 진압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공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화재는 화재 감시시스템과 진화장비가 갖춰진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점에서 기존 제주도의 시설 안전검사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뤄졌는지 확인됐다”며 “결국 제주도가 제도개선과 더불어 관리감독마저 부실해 지난 사고에서 약속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구명하고, 관리감독 책임자를 분명히 문책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더 이상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적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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