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체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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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명상가

낯선 장소에서도 언젠가 와 본적이 있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나 처음 인사를 나눈 사이라도 그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친근함에 이끌리는 경우가있다.  또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것 같은데 상대는 무안하게도 전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자기도그런 것 같다는 공감을 표하기도한다. 시간이 지나 궁금함이 풀리기도 하지만 끝내 알지 못하고 잊혀 지기도 한다.


이는 영혼의 윤회에 근거를 둘 수 있는데 전생에서 현재에 이르는 동안 어떤 사연인지 함께한 적이 있고 친구나 가족 또는 악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이런 현상으로 통해  미래의 벌어질 일을 먼저 볼 수도 있다. 과거의 생이 지금 삶을 살고 있는 데 필요한 것인지 또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르지만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듯이 지난 것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뇌성마비를 앓고있는 어린이가 엄마 손을 잡고 찿아왔다. 몹시 내성적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고집하며 항시 알 수 없는 소리를 흥얼거린다는것이다. 도움이 될까 싶어 전생의 삶은 어찌 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체험중에 뜬금없이 피아노를 사달라는것이다. 의구심에 재차 물어보니 역시나 같은 대답이었다. 그래서 왜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지난 생에 작곡가였다는것이다.

 

그리고 중국 국가도 자신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너무나 의아했지만 진지함이 가득했기에 들은 그대로 부모에게 전해주고 우리 일행은 누군가에 이끌린 것처럼 대사관앞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쪽으로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막연함이 있었다. 그리고 CD를 손에 넣은 후에 뒷면을 보는 순간 혼란스럽고 놀라움에 할 말을 잃은 채 서로를 보기만했다.

 

거기에는 작사 작곡 미상이라고 쓰여져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그후에 피아노를 사주니 배운적도 없고 기대조차 안했으나 능숙하게 연주를한다고 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기도해주었다.


현실의 어려움이나 팍팍한 세상살이에도 작은것에 대한 감사함과 아름다움,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으니 지금 이곳에있는 나를 아끼고 사랑해보자. 물론 슬프고 부끄러운 생을 살았던 이들도 있지만 성장으로가는 과정이니 부정이아닌긍정으로 멋있는 내일을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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