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아이 잘 키우기
외동 아이 잘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명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 ‘키움학교’ 대표

제주가 셋째 아이의 출산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출산율이 낮아 걱정하는 시대인데 이런 소식은 참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 가정에 아이 하나만 낳고 키우는 경우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외동아이는 여러 형제가 함께 자라는 경우보다 더욱 인성 교육에 신경 써야 한다.

 

흔히 외동아이 하면 버릇없고, 자기중심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부모의 지나친 보호를 받으며 자라 긍정적인 면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모나 주변의 관심 속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자라 성취 욕구나 지적 호기심이 뛰어나고, 형제가 있는 아이에 비해 언어발달이 빠르다. 한 자녀이다 보니 부모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줘 자신감이 있고 성공하려는 집착도 강한 편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교적이고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가장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부모이다. 그래서 부모는 항상 자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법이다. 자녀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자라기 바란다면 부모 먼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부모는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고 가르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 부모들이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최고의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주지만, 그것이 잘못 전달된 경우에는 오히려 사랑하지 않는 것이 나을 정도로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매 순간 자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를 연구하며 살아가야 할 일이기도 한다.

 

때로는 부모들이 “제가 잘못된 것은 아는데 실천이 잘 안 되네요”라고 말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자녀교육에 있어서는 이러한 자기합리화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부모는 꾸준히 자기 수행이나 마음공부를 통해서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한다.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다.

 

▲부모의 말과 행동, 솔선수범해 차례 지키기, 고운 말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며 기본예절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 지적하고 수정해줘야 사회성이 발달한다.

 

▲부모의 관심과 기대수준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내적 성취동기를 높일 수 있고 더 나아가 리더십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성취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려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고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것에는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성취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