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세번 실패는 없다"…PGA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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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개막…최경주·노승열·김민휘·김시우 출전

강성훈(30)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해 두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강성훈은 "세 번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강성훈은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에서 최종 라운드를 3타차 선두로 시작했지만 1타도 줄이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지난 3일 퀴큰론스 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는 14번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15번홀 보기에 이어 17번홀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두번이나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강성훈은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량임을 입증했다.

   

불안하던 내년 투어 카드도 확실하게 손에 넣었고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상금랭킹은 36위(181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상금랭킹만 보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컬슨(미국), 애덤 스콧(호주)보다 높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강성훈에게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단 한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터운 PGA투어라 넘어야 할 산이 많다.

   

PGA투어닷컴은 케빈 키스너, 빌 하스, 패트릭 리드, 찰스 하월3세, 웨브 심프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전망했다.

   

딸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US오픈을 건너뛴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과 재작년 이 대회 우승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이름 이진명)도 눈길을 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대니 리는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됐다.

   

지난해 웨스트버지니아주를 강타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수로 밀려온 진흙이 1m가량 코스를 덮어버리는 피해를 본 올드화이트 TPC는 지난 1년 동안 복구공사 끝에 과거 모습을 회복했다.

   

한국 골프의 에이스 김시우(21)도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아직 디오픈 출전권을 잡지 못한 선수는 이 대회에서 12위 이내에 입상하면 출전권을 받는다.

   

'맏형' 최경주(47)와 노승열(26), 김민휘(25)는 디오픈 출전권을 노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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