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마필관리사들, 특별근로감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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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결의대회
▲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 28일 정부제주조빙합동청사 앞에서 제주 마필관리사 무당노동행위 중단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들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노조)은 28일 제주 마필관리사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제주 마필관리사 부당노동행위 중단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부산경남경마장 소속 마필관리사 2명이 자결한 후 마사회의 다단계 착취구조 속에서 한계상황에 내몰려 있던 마필관리사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처우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부산경남경마장에 한해서만 특별근로감독이 이뤄지며 제주경마장의 노동착취 사례 등은 사실상 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관리감독에서도 배제된 제주경마장 소속 마필관리사들은 ‘제주에서도 사람이 죽어야 한다’며 심각한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노조는 “제주경마장 내 단체협약 체결 방해와 부당노동행위, 폐쇄회로(CC)TV감시 등 인권침해, 고용승계 거부, 장시간 노동에 대한 임금 미지급 등 각종 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공공노조 관계자들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 소장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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