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맹위…보건당국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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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장기간 맹위를 떨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50주 30.7명, 51주 53.6명, 52주 71.8명, 2018년 1주 72.1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7~12세 어린이 연령대 의사환자 분율이 무려 119.8명을 기록했고, 청소년군인 13~18세 연령대가 99.3명을 기록하는 등 학생 환자 발생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4주(2017년 12월 10일~2018년 1월 6일)간 지역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지역이 무려 80.3%의 양성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바이러스 검출 현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러스 검출 기록 역시 전염성과 증상이 강한 A형(H3N2)형 바이러스와 증상은 약하지만 오랫동안 활동하는 B형 바이러스가 여전히 함께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동안 바이러스의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 보건당국은 영유아와 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학생연령층은 집단생활 중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개학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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