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 증가…예방·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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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콩팥의 날) 제주 고위험군 증가 추세…경각심 가져야
▲ 투석치료가 진행되는 인공신장실의 모습.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콩팥 보호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만성콩팥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7일 한국병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만성콩팥병(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사례가 해마다 1000례씩 증가하면서 2016년에는 1만3000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당뇨환자가 제주지역에 2014년 2만 8275명에서 2015년 3만 4065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환자들이 만성콩팥병으로 이환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만기콩팥병의 원인이 당뇨병인 경우가 1990년대에는 19.5%에 불과했지만 2018년 현재에는 50.2%까지 높아진 상태다.

 

윤정민 한국병원 신장병센터장은 “제주는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고, 비만 인구도 전국에서 1위여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신부전의 원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시점에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윤 센터장은 또 “특히 여성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요로감염이 신장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빈뇨나 급뇨, 혈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IFKF)는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콩팥과 여성 건강’이 주제로 선정돼, 이와 관련된 각종 학술대회와 캠페인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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