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으로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항생제 알레르기 치료에는 소량의 약을 투약해 조금씩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가는 탈감작요법을 시행해 왔지만 그 성과가 낮아 약물 알레르기 환자의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건웅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센터장은 항생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 감마라는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을 시행,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노 교수는 해당 치료방법을 통해 아스피린에 대한 쇼크성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심근경색 환자 치료에 성공하면서 알레르기 학술전문지인 ‘저널 오브 알러지 앤 테라피’ 2018년 9권에 개재됐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이번 치료사례를 통해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의 근본적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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