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본격 행사
제주를 창조한 신화속 여신이자 제주인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 신화와 문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한 축제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진선)는 5월 한 달간 ‘제12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주요 행사 기간인 내달 15일부터 30일까지 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12주년을 맞은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다.
이번 페스티벌에 주요 행사로는 설문대할망 제의식 및 부대행사, 설문대 국제 굿 문화제, ‘제주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 전시회, 설문대할망 세미나, ‘스스로-되기 2018’ 춤 공연, 제주국제즉흥춤축제 등 설문대할망을 주요 테마로 제주 창조 신화 및 제주 문화를 담은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중국무형문화재 11명을 초청해 공연하고 베트남 여성박물관 굿시연 및 소장물품 전시, 중국, 러시아, 인도, 타이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 명상 음악가들의 공연 등 세계적이면서 가장 제주적인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개최된다.
‘한국과 제주의 굿놀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내달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전통돌한마을에서 권태효(국립민속박물관)씨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 굿놀이의 갈래, 판도, 미학, 한국 무당굿놀이의 연행방식과 특징 등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된다.
또 이번 페스티벌 시작과 함께 돌문화공원 전통초가마을도 개방된다. 돌문화공원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 차원에서 초가마을을 조성했다.
전통초가마을에선 ‘돌한마을 문화예술 체험방’이 운영돼 관람객들은 무료 공예 체험 및 제주 무속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