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고령의 동맥류 파열 환자 구해
제주한라병원, 고령의 동맥류 파열 환자 구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한라병원이 카테터 시술과 혈관 수술을 동시에 진행, 동맥류를 앓고 있는 고령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3일 밝혔다.

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지속적인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한 고모씨(92·여)에 대한 진찰결과 양측 총장골동맥류로 진단됐다.

동맥류는 동맥혈관이 손상돼 부풀어오르는 증상으로 파열할 경우 급격한 혈액손실이 일어나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특히 고씨의 경우 장시간의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고령인데다 복부대동맥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총장골동맥 양쪽이 모두 부풀어 올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한라병원은 오른쪽 장골동맥 안쪽에 스텐드 그라프트(혈관 파열을 막기 위한 관 형태의 구조물)을 삽입하고, 이로 인해 혈류가 막힌 왼쪽 장골동맥에는 인공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 결과 고씨는 수술 20여 일만에 별다른 합병증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하는 하이브리드 수수을 통해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