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불모지’ 제주에 희망 전한 W 위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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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지난 2일 오현중 찾아 캠페인 진행
친선경기·자유투 대결 등 축제의 장 펼쳐져
WKBL은 지난 2일 오현중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WKBL은 지난 2일 오현중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제주에 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오현중학교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낡고 오래된 농구코트나 골대 등 농구 생활체육 시설을 개보수함으로써 농구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체육 복지 혜택과 농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된 사회 공헌활동이다.

이날 우리은행 박혜진, 이선영, 최은실, 유현이와 신한은행 한엄지, 유승희, 김연희 등 여자프로농구 선수 7명이 행사에 참가해 오현중 학생들과 새로 깔린 코트에서 44 친선경기를 했다. 경기는 WKBL61-54로 이겼다.

행사장에서는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렸다. 각 쿼터 종료 후 3점슛, 자유투 대결, 춤 대결 등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참가 선수들에게 답례로 제주감귤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이에 함박웃음으로 화답하며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회도 가졌다.

앞서 오현중은 지난 2월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농구코트를 기증받을 전국 세 곳의 대상지 중 하나로 뽑혔다.

오현중이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데는 고우현 교장의 덕이 컸다. 고 교장은 평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농구를 즐기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특히 학생들이 이러한 상황에서도 제주도 클럽대회 우승과 전국대회 3위의 우수한 성적을 내자 더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W 위시코트 캠페인을 신청하게 된 것.

한편 WKBL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청받은 후보지를 5곳으로 추려 UCC 영상 공개 투표를 시행, 홈페이지 40%, SNS 합계 60%씩 결과를 합산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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