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기록…"세계랭킹 10위 안 목표"
강수은(제주고 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8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강수은은 지난 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중·고·대학부 통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강수은은 트로피와 메달,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권도 받아냈다.
강수은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다 보니 우승 생각을 하게 돼 많이 떨렸다. 전국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우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작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처음 KLPGA를 경험했는데, 함께 경기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박성현 선수의 공격적이면서도 멋진 플레이와 박인비 선수의 침착함, 꾸준함을 모두 닮고 싶다. 우선은 K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언젠가는 해외 투어에 진출해서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겠다”라고 했다.
한편 강수은은 동광초 시절 ‘제주도 주니어골프연합회장배’ 여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주MBC 오라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박인비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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