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정 보도 높이 평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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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2차 제주新보 독자위원회
지방선거 보도·지역현안·나아갈 방향 의견 제시
"도지사 공약 이행 철저한 검증" 등 주문

제주新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경윤)는 28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2018년 제2차 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제주지역의 현안을 짚어봤다. 또 이를 통해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상훈 독자위원(김만덕기념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6·13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등 각종 이슈가 맞물리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민선7기 도정 운영과 제주도의회와의 관계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고 도민들은 걱정스럽기도 할 것이다. 제주新보와 독자위원회 활동과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안창남 독자위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은 “선거 기간 동안 제주新보가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줬다”며 “특히 공정한 보도에 앞장서 왔단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주시 화북공업단지를 회천산단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공업단지 내 업체들 중 ‘회천산단 주식회사’를 창립해 이주 사업을 추진하는데, 용역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서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이로 인해 피해 보는 도민들이 없도록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허창옥 독자위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제주의 기반은 1차산업이다”며 “하지만 현재 제주는 1차산업이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언론이 1차산업에 대한 기획보도를 통해 중요성을 부각시켜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인 등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김상훈 독자위원은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인권문제, 무사증 제도의 악용 등 모두 아울러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출범에 앞서 원희룡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내걸었던 10대 과제 200대 세부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주문했다.

좌광일 독자위원(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은 “앞으로 도정이 공약이행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며 “예산 제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실현가능한지, 유권자와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실질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과 관련, 지역 예술인 지원 정책 실효성과 편중된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도를 당부했다.

김선영 독자위원(제주예총 부회장)은 “전업 작가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셈이다”며 “당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재단의 ‘재밋섬’ 매입과 관련해서도 170억 이란 돈이 투입되는데 문화예술인들은 거의 몰랐고, 인프라에 대한 투자보다는 작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희 독자위원회 간사(제주도어멍카페 대표)도 “도내 전시회는 많이 열리지만 도민들은 지인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전시회로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다”며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는 계절별로 집안에 그림도 바꾸고 싶고 한데 아무래도 ‘전시회’는 문턱이 높다. 기회가 된다면 제주新보가 평범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아트페어’ 형식으로 열어 도민들이 쉽게 그림을 사고 팔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면 어떨까 제안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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