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선율 타고 평화의 바람 전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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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24일 기자간담회
내달 8일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개막
펠릭스 클리저 등 세계 최고 연주자 등 참여

지난해 미흡했던 점은 보완하고 연주단의 질적 수준을 높였습니다. 평화의 섬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가 관악이란 문화를 통해, 평화의 울림을 전세계로 펼쳐내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24일 제주썬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8제주국제관악제(이하 관악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제주지역 23개 실내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26개국에서 모인 80여개 팀(40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를 관악의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이번 축제 테마는 관악연주의 질적 향상’, ‘제주문화와의 융합’, ‘평화교류등이며 이에 맞게 개막공연, 마에스트로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공연에는 2015년 첫 내한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두 팔 없는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가 함께한다.

독일의 유명 음악가인 펠릭스 클리저는 장애를 딛고 일어서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하며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이날 국내 유일 전문도립관악단인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연합윈드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한국인 최초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이 조지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이외에도 톰 다보렌이 작곡한 유포니움과 관악단을 위한 의례가 관악제 예술 감독인 스티븐미드의 연주로 세계 초연된다.

14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는 쿠드봉윈드오케스트라가 전쟁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평화를 염원하는 관악뮤지컬 엠 꼼므 미모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뮤지컬 전체가 관악으로 꾸려지는 것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15일에는 경축음악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을 위해 제주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가 창설됐는데 룩셈부르크, 프랑스, 한국 등 세계 관악인들에 의해 구성되고 한국의 여성 지휘자 김경희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현을생 위원장은 “‘바람이라는 콘텐츠를 갖고 태동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전세계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선 도민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관악제 기간 동안 오후 8시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 만큼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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