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피랍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논평…한국인 안전과 귀환 위해 협력체계 유지
청와대는 지난달 6일 리비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1명의 무장단체 납치 억류 상태와 관련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의 조국과 그의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 납치된 첫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우선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포함 4명의 동영상이 공개된 점을 거론하며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한 달이 다 돼서야 생존 소식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를 납치한 무장단체에 대한 정보라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그가 타들어가는 목마름을 몇 모금의 물로 축이는 모습을 보았다”며 “정부의 노력을 믿고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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