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농후함이 열정과 만나 문화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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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문화로 청춘' 4일 오후 7시 30분 탑동광장
제주도 문화원연합회 주관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클렘페러는 75세 이후에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다. 그런데도 이 무렵에 지휘한 베토벤의 미사 솔렘니스’, 브람스의 도이체 레퀴엠등은 가장 뛰어난 연주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작곡가 부르크너가 교향곡 제7번을 작곡한 것은 60세 때였으며 그로부터 8년 후에 제8번을 작곡했다.’(홍사중 작가의 늙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

노인이라고 해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 혹은 하던 작업들을 더 이상 못하게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오랜 세월 속 얻은 경험과 농후함이 새로운 걸 시작함에 있어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게 한다.

동네방네 문화로 청춘프로그램 역시 노인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선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원연합회(회장 신상범)이 주관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인 동네방네 문화로 청춘은 노인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축제다.

4일 오후 730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느영나영색소폰동아리, 제주북울림단동호회, 반야서각회, 제주통기타앙상블, 제주하모니카앙상블, 제주카리더스, YCU난타동아리, 한누리제주무용단이 참여한다.

이날 참가 동아리들은 숨겨놨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이어서 18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성읍마을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이날은 서귀포문화원 숨비소리 가요봉사단, 서귀포문화원 민속보존예술단, 정의골 소리패, 성읍 취타대, 정의골댄스동아리, 물허벅장단동아리, 온평리생활체조동아리, 성읍떡공방이 참여한다.

문의 752-0302.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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