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9월 안에 평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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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고위급회담 합의 관련 “9월 초 어려울 듯…성공적인 회담 이뤄지길 기원”

남북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을 9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4차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3)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보도문에 정상회담 일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회담 종료 후 기자들에게 날짜도 다 돼 있다고 전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일단 가급적 빨리하자는 방향에서 논의됐지만, 북측의 일정·상황들을 감안할 때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했다구체적인 날짜는 여러 가지 좀 더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 논의가 되면서 가을 정상회담은 일단 준비에 착수했다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 정상회담 합의와 관련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대변인은 또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나온 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일정은 북한 정권 수립일(99) 이후이자 유엔 총회(918) 이전인 9월 중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 정상은 이에 앞서 지난 4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첫 회담을 가진 후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 선언,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노력,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8·15 계기 이산가족·친척 상봉 등 합의 내용을 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추진,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확인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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