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유원골프재단배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와 주니어의 멘토-멘티 골프대회’로 시니어 프로선수 40명과 주니어 골프 꿈나무 40명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기도 하다.
주니어 선수들이 시니어 선배와의 라운드를 통해 코스 공략법부터 숏게임 노하우까지 쉽게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실전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기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1일 18홀씩 이틀간 36홀 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날 개최되는 1라운드 때는 주니어 선수만으로 4인 1조를 이룬 10개 팀이 경기하고, 최종일에는 멘토인 시니어 1명과 멘티인 주니어 1명이 짝을 이뤄 총 20개 팀이 동반 라운드를 나서게 된다.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약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만큼 국내·외 골프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최혜진과 이소영 등 쟁쟁한 골퍼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내년에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에서 뛸 제주 출신 임성재도 이 대회 출신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다. 참가가 가능한 주니어 골프 꿈나무는 대한골프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중등부 1학년부터 고등부 2학년까지다.
선발 기준은 대한골프협회 주최 및 주관 대회 중 2018년 키다리아저씨 선발포인트에 해당하는 대회(남자=한국아마 / 여자=한국여자아마·KB금융그룹배 / 공통=베어크리배·호심배·송암배·매경솔라고배·한국주니어·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드림파크배)의 획득 포인트 순으로 남녀 각 상위 20명이다.
대회 참가 상세 요강과 신청 양식은 9월 3일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