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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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서 “金 위원장, 올해 서울 방문”...金 위원장 “평화 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후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서명에 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한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1953년 정전협정으로 포성은 멈췄지만 지난 65년 전쟁은 우리의 삶에서 계속되었다.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어감으로써 이제 우리의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남과 북은 앞으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비핵화의 최종 달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성사되면 북측 최고지도자의 최초 방문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위원장도 판문점에서 탄생한 4·27 선언에 받들려 북남 관계가 역사적 전환의 첫 자욱을 떼었다면 9월 평양공동선언은 관계 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 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 세월 지속되어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여기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높뛰는 민족의 숨결이 있고, 강렬한 통일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으며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공동취재단=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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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가적폐 2018-09-19 16:43:26
전쟁없는 대신, 적화통일은 완성단계!! 축하한다.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