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9월 평양공동선언,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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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담지 못한 北 메시지 예상...金 위원장 서울 답방 약속은 독자적 결정

제주 출신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9일 남북 정상이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상당히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평양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는 1·2·3차 평양 정상회담을 다 왔었다. 6·15선언, 10·4선언, 9·19선언을 현지에서 본 사람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문 특보는 이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 잘 되면 절반의 평화를 얻은 것이라고 하는 얘기를 보통하는데 그런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문 특보는 또 미국이 6·12 싱가포르 선언의 합의 사항을 이행한다면 북은 영변에 있는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이것을 북이 얘기한 것은 최초이다. 우리 대통령께서 받아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24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직접 전달할 것이고, 그 결과 빠른 시간 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에 대해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와 얘기하는데 주변에서 다 반대를 했다. 그것은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평양공동취재단=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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