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자원 활용한 브랜드 개발 위해선 마케팅 관점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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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人 아카데미-(8)현성수 前 제일기획 상임감사
“기획·창의력을 바탕으로 리스크 극복한 도전 필요”
현성수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
현성수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

과거에는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집행만 하고 독자적인 정책 개발은 의식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자체가 지역의 차별화된 농·특산물, 관광상품을 알리기 위한 브랜드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30년 동안 국회 사무처에 재직하며 문화관광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등으로 활동했던 현성수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가 제주보 주최로 지난달 29일 제주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주아카데미여덟 번째 강좌에서 제주 브랜드와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에나섰다. 현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는 이날 강연에서 코카콜라등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제주를 알리는 브랜드 육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제주의 매력과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널리 알리고 확장해야 한다며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을 위해 행정이 아닌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발상과 기획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리스크(위험, 모험)’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공무원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공무원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제주도청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개발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리를 위해 별도의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는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의 주민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현 전 제일기획 상임감사는 제주시 출신으로 1979년 입법고시에서 3등으로 합격하고, 국회 사무처 기획조정실장, 문화관광위원회·재정경제전문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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