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양한 국제포럼 개최…제주 마이스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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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난해 UIA 기준 139건 국제회의 유치…아시아 6위·세계 15위 성장
원희룡 지사, 지방선거서 세계 10대 국제회의도시 공약…인프라 확대 전망
제주포럼·국제크루즈포럼·세계리더스보전포럼 등 개최…세계인 이목 쏠려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모습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모습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마이스(MICE)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다앙한 국제적인 포럼도 매년 개최되면서 제주의 마이스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제주는 지난해 국제회의연합(UIA) 기준으로 139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해 아시아 6위, 세계 15위로 성장했다. 2014년 85건, 2015년 112건, 2016년 116건, 2017년 139건의 국제회의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앞으로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MICE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주를 세계 10대 국제회의도시 반열에 오르도록 준비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인프라 확충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는 제주포럼과 아시아지역 크루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환경 및 경제, 사회적 문제 등 자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등이 개최되면서 세계인들이 이목이 제주로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ICC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포럼.
지난 6월 ICC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포럼.

▲평화와 공동번영 모색 ‘제주포럼’=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은 지난 2001년 출범 후 격년제로 열리다 2011년부터 매년 5월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 주최, 제주평화연구원 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외교부가 후원하는 포럼이다.

제주포럼에서는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문화교육, 글로벌 제주 등 매해 다양한 안건들이 다뤄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도 늘고 있으며, 전·현직 국가 정상들과 분야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세계적인 영향력이 발휘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음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했고, 엘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다수의 해외 국가 정상들이 참석해 포럼을 빛냈다.

제주포럼은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 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70개국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을 주제로 제13회 제주포럼이 개최됐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한반도 정세와 평화체계 전략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 유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아시아크루즈산업의 다양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8월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선 유일하게 제주에서 국제크루즈포럼이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는 지리적 이점으로 지난 2004년 2항차 크루즈 입항을 시작으로 2016년도 507항차 크루즈가 입항했다. 사드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중국발 크루즈 입항은 중단된 상태지만 제주는 크루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해양수사부 주최,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서 개최됐고,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크루즈관련업계 관계자 등 1700여명이 포럼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크루즈 모항 활성화 방안 크루즈 관광 트렌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항항을 위한 홍보 및 선사와의 네트워킹 채널 마련의 장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 허브항으로서 제주의 탁월한 입지와 매력을 세계 크루즈인들에게 알리고, 크루즈 산업을 통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달 초 ICC제주에서 열린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모습
이달 초 ICC제주에서 열린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모습

▲자연 기반 지속가능 미래 논의 ‘세계리더스보전포럼’=지난 2012년 9월 제주에서 ‘지구촌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국내·외에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열렸다.

특히 제주 WCC에서 처음 시도돼 관심을 모았던 ‘세계리더스대화’는 리더스포럼 형태로 발전시켜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돼 ‘제주선언문’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는 제주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인 ‘세계리더스보전포럼’으로 구체화됐고, 그 출발점으로 지난 2015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열렸다.

이후 3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각종 세계 환경문제, 경제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1회 포럼 개최 이후 3년 만인 올해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 육성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일환이기도 한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제주도 브랜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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