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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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동산과 선흘곶자왈이 위치한 소재한 제주시 조천읍지역이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시는 25일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조천읍을 포함한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도 인제군 등 네곳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람사르습지 도시란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조천읍 지역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가를 넘어 지역단위에서 세계최초의 사례다.

 

오는 2030년 탄소 없는 섬(Carbone Free Island)을 지향하고 있는 제주는 세계인이 인정한 환경보물섬으로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월계관이 추가돼 유네스코 3관왕에 이은 환경자산가치 4관왕이라는 불멸의 금자탑을 쌓게 됐다.

동백동산 습지가 있는 선흘곶자왈 지역은 2006년 세계자연유산, 2011년 람사르습지 및 세계지질공원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4·3 70주년 2018 제주방문의 해에 우수한 생태자원과 도틀굴, 목시물굴 등 4·3 유적이 있는 동백동산을 비롯한 조천읍지역이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돼 그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유태진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제주시는 지역주민, 환경전문가, 환경단체 및 행정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민·관이 협력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왔다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행정이 손을 잡고 일구어 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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