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아름다운 청정 제주의 멋과 맛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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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교사절단, 1박 2일 일정 제주 방문…문화 체험
공연 관람·민속촌 등 방문…볼거리·쾌적한 환경에 만족
지난 1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들이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지난 18일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들이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 세계 외교사절단이 제주의 멋과 맛,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다채로운 매력에 사로잡혔다.

2018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주한대사 & 각국 외교 친선 그룹 초청 행사가 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도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페타르 안도노프 불가리아 대사와 캄쑤와이 께오달라봉 라오스 대사, 미얀마, 캄보디아, 벨라루스, 유럽연합, 탄자니아, 튀니지, 이집트, 카자흐스탄, 헝가리, 말레이시아, 베트남, 벨기에, 몽골, 스웨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이 18개국의 주한대사와 주요 외교 사절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제주를 방문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경험하고 평화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또 선흘리 동백동산을 찾아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선흘 곶자왈을 둘러봤다. 이후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해녀 물질공연을 관람했다.

둘째날에는 제주민속촌과 상효원, 서귀포올레시장, 한라산 1100고지 습지 등을 방문해 제주의 문화를 체험했다.

제주의 다양한 매력에 매료

행사 첫날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 4·3이 갖는 가치와 아픔을 경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닝라오닌 미얀마 대사 부인은 눈물로 얼룩진 비극의 역사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일본 두 제국주의 국가의 대리전이 미얀마 땅에서 벌어지면서 학살이 자행됐다.

닝라오닌 미얀마 대사 부인은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벌어진 슬픈 역사에 공감하며 4·3평화공원을 돌아봤다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후세들이 잊지 않도록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를 찾은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은 12일의 일정 내내 제주에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이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사절단 일행은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도토리를 이용한 칼국수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을 진행하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모세 초머 주한 헝가리 대사는 신선하고 건강한 제주의 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제주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자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칼국수 면이 꽃처럼 아름답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들은 직접 만든 칼국수를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는 다양한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곶자왈에서 나온 재료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외교 사절단들에게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오늘 방문해주신 대사관들과 가족들이 제주의 아름다움과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널리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이어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찾아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해녀 물질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열정적인 무대에 호응했다.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이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 떡메치기를 하는 모습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이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 떡메치기를 하는 모습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한라봉 주스를 만드는 모습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한라봉 주스를 만드는 모습

오감 만족 제주 여행

행사 둘째 날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을 찾은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은 해설사의 해설에 따라 차근차근 제주의 전통 가옥 등 문화를 즐겼다.

제주의 전통 의식주 문화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찬찬히 살펴봤다. 특히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돌담 등 독특한 문화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물허벅,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위해 상효원으로 이동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제주의 자연환경에 매료돼 연심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있는 상효원에서 산책을 하며 휴식을 즐겼다.

외교사절단 일행은 상효원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사색에 빠지기도 했으며, 가족과 함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등 제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이후 주한대사 일행은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매력을 즐겼다.

주한 외교사절단들은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귤 등 신선한 농··축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손 가득 물건을 구매한 이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페타르 안도노프 불가리아 대사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은 활력이 넘치고 볼거리가 매우 많다또 환경도 쾌적하게 잘 정비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전통시장을 만끽한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은 한라산 1100고지습지를 찾아 바쁜 일정에 쉼표를 즐겼다.

이들은 한라산 1100고지습지에서 초겨울 제주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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