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가져…북미 비핵화 등 중재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중재 역할과 함께 남북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추진 상황을 소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14년 만에 예정해 놓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출국한 문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중간 기착지인 체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바비시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한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양국 관계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 대표들을 만나 이들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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