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답방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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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재 확정 안돼 경호·의전·의제 등 실무 준비 촉박…金 결단하면 연내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이 10일 현재 공개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내년으로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연내 방남 결정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에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서울 정상회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 왔다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실이 없으며, 서울 방문은 여러 가지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두 정상의 이행 의지는 분명하며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는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은 지난 9월 평양 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했고, 문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이라는 시기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방남 일정이 연말까지 20여 일을 앞둔 상황에서도 공식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경호·의전·의제 등 실무 준비에 촉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보다는 내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청와대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연말 서울 답방과 제주 방문이 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방남 시기를 ‘12~14’, ‘18~20등 특정 일정을 지목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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